수학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으로서 제 실력을 가늠해보고자 응시했던 대회에서 이렇게 뜻밖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많은 학생 가운데 제가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노력뿐만 아니라 행운이 따랐기에 가능했던 결과라 생각합니다.
 
 제가 수학에 특히 재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까닭은 ‘수학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을 잘하고 싶고, 수학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수학을 공부했고, 그 덕분에 수학실력은 자연스럽게 길러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 수학책을 관심 있게 읽고, 다른 문제들도 찾아가며 풀곤 하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꾸준히 키울 수 있었습니다. 대학부설 영재원에서는 생각하는 수학, 연구하는 수학의 재미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업을 들은 뒤에는 심화된 내용을 찾고 공부하며 그에 대한 간단한 보고서나 새로운 풀이를 작성하기도 했고, 교내 R&E연구활동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며, 개인연구과제를 수학 부문으로 선정해 배운 수학지식을 활용한 새로운 작도법을 찾는 등 평소에도 수학적 사고를 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KMO 등의 경시대회에 도전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접할 때면 풀이와 접근 방식을 고민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과 지식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었습니다. KMC 본선대회를 응시하여 문제에 도전하는 그 시간 역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저의 ‘수학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관심과 흥미가 모여 현재 저의 수학에 대한 열정과 이번 대상을 수상하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수학을 즐기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