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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최우수상
제37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2018년 전기) 고1 최우수상
작성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고1 임홍균
등록일
2018.08.24
조회수
966

안녕하세요. 저는 고1 KMC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경기북과고 1학년 임홍균이라고 합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은 목적에 따라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신만 챙기는 것을 택할 수도 있고, 심화된 수학을 공부하는 것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대다수의 학생에게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단정 짓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심화된 수학을 공부하면 내신은 저절로 따라오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심화된 수학을 공부하려면 교과서와 기본 문제집만 푸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은 기본적인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게 해주지만, 동시에 우리의 수학적 사고를 굳게 합니다. 심화된 수학을 공부하고, KMC를 비롯한 수준 높은 경시대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고급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당연하지만, 고급 문제를 접하면 처음에는 막히게 됩니다. 당장 중학생이 보는 중등 KMO에서도 위수, 원시근, 메넬라우스의 정리, 방접원 등 어려운 용어가 쏟아지고, 문제의 난이도 역시 웬만한 고등학생이나 수학과 대학생도 풀기 쉽지 않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하나하나 개념을 쌓아가면서 문제를 풀면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차원이 다른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쌓은 지식을 확인하기에 최적의 대회는 KMC를 포함한 수학 경시대회입니다. 학교 내신과는 전혀 다른 어려운 문제를 접하고 해결하면서,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점검함과 동시에 수학적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완전히 새로 보는 문제가 나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상(아이디어)을 떠올리려 노력하게 되고, 만약 떠올린 발상이 정확해서 문제를 바르게 풀게 된다면 그때의 희열은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본선의 4번 문제를 보았을 때, 제가 약한 기하 분야에서 적절한 보조선을 그어 문제를 증명했을 때 마치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이는 다른 문제를 푸는 데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KMC를 비롯한 성과의 배경에는 우리 학교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수학에 관심이 많고 흥미가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문제를 배부하여 풀게 하는데, 이중에는 평이한 문제부터 상당한 수준의 아이디어를 요하는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꾸준히 참여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KMC 첫 출전에 고1 1등을 했다는 것은 분명 값진 성과이지만, 한편으로는 고등부 대상을 얻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2학기 KMC, 성대경시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여 조금 더 발전한 제 모습을 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2학기에는 KMC 대상을 노려볼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