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대곡초등학교 2학년 정유찬입니다. 지난 29회, 30회 성대경시에서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2015년 하반기 서울교대 초등수학 창의사고력 대회 3학년 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였는데 이번 32회 KMC 3학년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아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2015년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숫자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이나 아파트 동 호수를 보며 숫자의 연관 관계를 생각하기도 하고 등산을 하면서 나무나 풀들에서 규칙을 찾기도 했습니다. 건물 공사장을 보면서도 그 속에 숨겨진 수학적 원리를 생각해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어떻게 하면 더 넓게 만들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도 수학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에도 우리가 잘 모르는 수학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벌집이 정육각형인 이유도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은 모두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저를 수학에 더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저는 어려운 문제에 도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 하고 나면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갔을 때 처럼 기분이 정말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학자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특히 하켄이 수학자들이 어려워했던 4색 정리를 증명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데카르트가 대학원 때 누워있다가 파리가 윙윙 날아가는 것을 보고 좌표를 발견했다는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아르키메데스, 피타고라스, 탈레스, 히포크라테스, 페르마, 뉴턴, 벤 존 등의 수학자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꿈은 앤드류 와일즈처럼 훌륭한 수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골드 바흐 추측 등 아직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것들 중 적어도 하나는 증명하여 필즈상을 수상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하여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