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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는 바다에서 항해하는 법
제42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2021년 전기) 고2 대상
작성자
세종과학예술영재 고2 이지유
등록일
2021.08.17
조회수
2,234

안녕하세요. 수학이라는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이지유입니다. 처음 그 바다에 들어가게 된 건 아홉 살 떄 아빠와 한 약속 떄문이었습니다. 매일 하루에 20문제 풀기라는 그 약속은 생각보다 지키기 쉬웠고 어느새 습관이 되어있었습니다 열두살 떄 아빠와 또 다른 약속을 했는데 그것은 바로 수학 경시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수학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서핑으로 착각하셨는지 이 슬로건을 내거셨고 아버지의 고집으로 시작된 그 항해를 통해 마침내 저는 대륙들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성대경시, KMO, 마지막으로 KMC입니다.

아버지에게 떠밀리듯 시작된 공부는 처음에는 해나가기 쉬웠으나 중학교 1학년 때 조합을 만난 후 너무 힘들었고, 그로 인해 한동안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꼐서는 한동안 쉬며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몇 달 동안 다른 세계를 접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흥미는 점점 떨어지고 알 수 없는 무력감은 저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던 게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았고 수학이라는 바다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 마음이 다시 저를 항해하게끔 만들었고 영재학교에 진학한 저는 kmc라는 새로운 대륙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항해는 이전과 달랐습니다. 제가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저만의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방향키를 잡고 KMC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항해는 순조로웠고 즐거웠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도 마음은 평온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대륙에 도착해보니 가슴은 뛰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또 다른 항해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그렇습니다. 지금 이미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