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 시험에 응시하게 된 동기는 나는 문제 푸는 속도가 느리고 한 문제에 집중하면 다른 문제 푸는 것을 잊어버리고 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요령을 키우려고, 수학 경시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KMC도 그 중에 하나이다. 시험일자를 늦게 알아서 응시를 못해 본 대회도 있었다. 몇 번의 경시대회에서 참가하다보니, 이번처럼 최우수상까지는 아니지만, 괜찮은 좋은 성적을 받은 대회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회도 있었다.

 여러 경시대회 마다 출제형태나 문제유형이 다르지만 특히 KMC 본선과 같이 소수의 어렵지만 재미있는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나에게는 좋았다. 그래서 KMC의 예선 시험을 보면서, 예선을 통과하면, 결선 시험의 새롭고 좋은 문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로 예선 시험을 잘 치고 결선에 도전하고 싶었다. 예선 시험의 결과도 좋았고, 결선에 갈 수 있어서 기뻐했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나의 방법은, 별다른 것은 없었고 기출문제집을 푸는 것이었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시험 당일 오전까지 현재까지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한번 풀어 보고, 그 중 몇 개는 한 번 더 풀이를 읽어보았다.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딱 봐서 바로 아는 문제도 있었지만 푸는 방법을 모르겠는 문제들도 있었다. 그럴 때는 기출문제집의 전회의 문제들을 보면서 푸는 방법을 알아 갈 수 있었다.

 시험장을 나오면서 그날 저녁에 발표되는 정답이 계속 궁금했었다. 시험 보고나서 결과가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발표하는 날까지 설레는 기대를 안고 기다렸다. 최우수상이라는 결과를 알고서 너무나 기뻤다. KMC 경시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아서 재미있었다. 앞으로는 KMC 에서도 보지못한 다양한 문제들을 더 찾아서 풀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