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KMC 본선 결과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본선이 시험 특성상 성적발표 전에는 점수를 가채점하여 확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었고, 두 번째 이유는 제가 예선에서 전국 최고득점을 하였기에 서술형 주관식으로 치룬 본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컸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보드게임, 퍼즐, 바둑 같은 공간지각력이나 수학사고력을 길러주는 놀이를 즐기면서 수학의 기초인 연산과 도형에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빠르게 수학에 대한 재미에 빠져들었습니다. 이후 심화된 응용수학을 접하면서 수학에 대한 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자 2학년 때 처음으로 경시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제25회 성대경시에서 은상, 제26회 대상, 제27회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중부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 재원중입니다. 사실 KMC는 초등학생이 응시할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경시대회로써 다양한 단원의 응용문제들에 대한 수학적인 문제해결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풀이하고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출제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것은 수학이라고 자신할 만큼 수학이란 학문을 사랑합니다. 앞으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가 아름답지 않다면 도대체 아름다운 것이 어떤 것인지 난 정말 모르겠소.“ 라고 말한 천재 수학자 폴 에어디쉬를 롤모델로 삼아 열심히 정진하여 훌륭한 수학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