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항상 저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매력을 가진 과목입니다. 처음 KMC 대회에서 수상한 건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인걸로 기억합니다. 본선에서 뜻밖의 동상을 수상하고 어머니와 함께 지방에서 시상식 하러 서울 나들이 하던 기억이 뚜렷이 기억납니다.

시작은 단순한 동기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시상식에서 저 보다 더 높은 상을 받는 친구, 형, 누나들을 보면서 저도 더 큰상을 받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고 그 목표를 위해서 꾸준히 수학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저의 수학 실력은 조금씩 향상 되었고 그 결과 저는 6학년 때 꿈에 그리던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대상을 받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중학생이 되어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수학공부를 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제가 부족한 파트를 알 수 있었고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여러 책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빈 부분을 채워갔습니다. 1차보다 2차 본선에 더 강한 저이기에 실수하지 않고 꼼꼼히 문제를 파악하고 해석하여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서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제가 중점적으로 공부했던 것은 철저한 기본개념 이해와 그 후 개념을 활용한 여러 유형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실력을 확인도 할 겸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도전한 영재고 입시에서 제가 꿈꾸던 서울과학영재학교 3차 캠프까지 가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문제의 해결과정과 논리적인 서술력을 많이 보는 이 학교의 시험은 제가 어릴 때부터 참가했던 KMC 공부가 무엇보다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최종심사에서는 탈락했지만 내년에 재도전하기 위해서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수학공부에 매진할 것이고 KMC 대회에도 꾸준히 참여할 것입니다. 확실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도전하는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반드시 꿈을 이룰 것입니다.